김 위원장은 그동안 핵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치열한 설전까지 주고 받았다. 그러나 지난 60일 동안 이상할 정도로 조용한 것이다.
이에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스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김정은, 죽어가고 있나'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그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최근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김 위원장의 몸무게가 다시 늘고 발이 불편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책상에 몸을 기대거나 접이식 의자에 앉는 등 다리가 불편한 듯하고 한 신발공장을 방문한 현장에서는 식은 땀까지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데일리스타는 김 위원장이 통풍, 당뇨, 심장병,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선은 지난 8월 미국 뉴욕 소재 종합병원 호스피털포스페셜서저리(HSS)의 록 포지타노 박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만성 통풍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간 데일리메일은 2014년 김 위원장이 치즈ㆍ와인에 대한 집착으로 몸무게가 지나치게 불어 절뚝거리며 걷게 됐다고 소개했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 정권을 거머쥔 이래 김 위원장의 몸무게가 40㎏ 이상 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국가정보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암살당하지 않을까 끊임없이 전전긍긍하면서 폭식ㆍ폭음을 일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그의 공개 활동이 뜸할 때마다 등장하곤 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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