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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나무 9만 그루 숲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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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난지 한강숲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수목 9만여 그루가 심어진 6만㎡ 규모의 숲이 조성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난지한강공원에 환경 정화 수림대, 바람 저감 수림대, 테마 이용 수림대, 하천 경관 수림대 등 4가지 테마로 40종 9만706그루의 수목을 심어 '난지 한강 숲'을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대기오염과 기후 온난화 등 기후변화를 고려해 미세먼지, 자동차 매연, 소음 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나무를 심었다"며 "황금색 잎을 자랑하는 황금 느릅나무, 핑크빛이 도는 삼색 버드나무, 화사한 꽃이 일품인 사계장미, 사계절 꽃향기가 나는 사계목서 등 서울서 접하기 힘든 나무를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강변북로 옆에 자리한 환경 정화 수림대에는 대기정화 기능의 나무를 심었다. 바람 저감 수림대는 서풍에 노출된 지역으로, 이곳에는 바람에 강하고 피톤치드 발산량이 풍부한 화백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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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한강숲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연합뉴스]



테마 이용 수림대는 학습·체험 공간으로 꾸며졌고, 하천 경관 수림대는 홍제천 합류부와 한강 수변인 점을 고려해 갯버들 호안으로 조성됐다.

시는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온 나무가 추운 겨울을 이겨내도록 월동 옷을 입혔다"며 "내년 봄에는 새로 조성된 난지 한강 숲에서 다채로운 빛깔과 향기가 가득한 나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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