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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2017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35명 표창…조정래씨 등 4명 은관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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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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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조정래씨, 화가 김구림씨, 민화작가 송규태씨, 국악인 고 이상규씨 등 4명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5명의 문화예술인이 ‘2017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조정래씨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의 소설로 현대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구림씨는 1960년대 말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대지예술을 발표하고 무체사상·음양 등 전통 사유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한국 전위예술을 알렸다. 송규태씨는 51년간 한국 민화를 계승하고 보급해왔다. 고 이상규씨는 대금 명인으로 400곡 이상의 창작 국악을 남겼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는 소설가 한수산씨, 현대미술을 후원해온 일신방직 대표 김영호씨, 환경건축가인 (주)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김원씨,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고 강준일씨, 연극배우 고 윤소정씨 등 5명이 선정됐다. 옥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방장대행 성파 스님,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 윤호섭씨, 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정은숙씨,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 박인자씨 등 4명이 선정됐다. 화관문화훈장 수상자는 (주)삼탄 회장 유상덕씨, 세창도예연구소 대표 김세용씨,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 이경동씨, 경남 마산문화원 원장 임영주씨 등 4명이다.

이 밖에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자로는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문화), 서울예술대 문학창작과 교수인 황선미씨(문학), 디자인 평론가인 최범씨(미술), 정읍시립 정읍사국악단 단장 왕기석씨(음악), 와이즈발레단(연극·무용)이 선정됐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시인 박준씨(문학), 동양화작가 손동현씨(미술), 지운 대표 양지운씨(공예), 네임리스건축소장 유소래씨(건축),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씨(음악), 천하제일탈공작소 대표 허창열씨(전통예술),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 대표 이경성씨(연극), 고블린파티 대표 지경민씨(무용)가 받는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 서울관에서 열린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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