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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일자리창출대상 2017]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사장 "국내 태양광 긍정적, 고용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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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상반기쯤 태양광 우호 정책 체감할 듯"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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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국내 태양광 사업 전망은 매우 밝다. 해외가 아닌 국내에 투자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 국내 인재를 추가로 더 채용할 계획이다.”

조현수(사진) 한화큐셀코리아 사장은 20일 ‘2017 일자리창출대상’ 수상 직후 이 같이 말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이날 이데일리가 한국취업진로학회와 선정한 ‘2017 일자리대상’에서 종합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조 사장은 “처음 태양광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태양광 셀 공장을 세웠다”라면서도 “국내 기업인만큼 한국에도 공장을 더 지어야겠다는 판단아래 충북 지역에 안착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하면서 지방자치단체나 한국전력(015760)도 태양광 업체에 세제혜택을 주거나 변전소 설립 등을 지원했다”라며 “내년 상반기쯤이면 정부가 펼친 신재생 에너지 육성 정책의 효과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충북 음성에 태양광 공장을 설립한 한화큐셀코리아는 이듬해 1월 충북 진천공장을 새로 설립했다. 올해 11월까지 음성과 진천 지역 인력 1563명을 채용했다. 앞으로 진천2공장을 추가로 준공해 신규 인력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전체 고용 인력 중 72%가 만 30세 미만 청년층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 1월부터 공장을 가동하면서 신입 사원을 대거 선발했다”라며 “중국이나 말레이시아보다 인건비가 비싸지면 효율성을 고려했을 때 한국 인력이 훨씬 낫다”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직원 10명 중 9명이 정규직일 정도로 정규직 비율이 높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전체 직원 중 91%를 정규직(6월 기준)으로 채용했다. 국내 공장 직원은 대부분 생산직에 종사한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이 공장에서 태양광 셀과 모듈을 만들어서 판매한다.

수습사원은 최초 6개월간 계약직이지만 수습 기간이 끝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부터 임신부를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하는 등 모성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조 사장은 “당장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우호) 정책을 체감하긴 어렵지만 국내 태양광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기업 비밀이라 다 털어놓긴 어렵지만 국내에서도 현재 운용하는 인력만큼 고용을 늘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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