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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AI로 사람과 기업 잇다’…중기부, 범정부 채용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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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하는 범정부 채용박람회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조선비즈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이 막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날 행사에는 월드클래스 300 선정기업 98개와 청년 친화 강소기업 8개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 106개사와 대학생, 고교생 등 5000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06개 기업의 총 채용규모는 1351명이다. 마이다스아이티, 바텍네트웍스, 대웅제약 등은 22개 직무 분야의 75명을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한다. 학력과 스펙 위주 채용에서 벗어나 기업에 가장 필요한 최적의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마이다스아이티 등 7개 기업은 최대 72명의 고교생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역량검사와 잡매칭 시스템이 적용됐다. 지난 3일부터 2주간 총 3364명의 구직자가 사전에 AI를 통한 온라인 통합역량검사를 받았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역량검사를 통해 미리 매칭된 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1인당 평균 6.5개 기업, 총 2만2000건이 매칭됐다. 현장에서는 1800여건의 심층면접이 진행됐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경화여자 English Business 고등학교의 이선영 학생은 “박람회 전 진행한 통합역량검사와 AI 잡매칭에서 제가 가장 가고 싶은 회사가 적합기업으로 추천됐다”며 “최종 합격해 저와 같은 특성화고 졸업자도 히든챔피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진로적성검사관, 이미지메이킹관 등 특별관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일자리 관련 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개막식에선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과 지원기관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슈프리마, 한글과컴퓨터 등 월드클래스 300 기업과 서울보증보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지원기관 담당자 13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우주일렉트로닉스, 티에이치엔 등의 기업과 산업은행,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지원기관 담당자 1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인재정책관은 “지금은 창의성, 유연성, 속도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시대이며, 그 핵심은 사람이다”라며 “중소·중견기업의 인재 유치를 위해 미래성과공유제(성장기업의 이익을 근로자와 공유)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백예리 기자(by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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