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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英, 완전 무인차 도로 실험주행 2019년초까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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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오는 2019년초까지 탑승자가 없는 자율주행(무인)차의 도로 실험 주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계획은 영국의 과학 및 기술산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탑승자 없는 무인차의 도로 주행 실험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미국이나 싱가포르를 포함한 국가와 경쟁에서 이기고 2021년까지 목표인 무인 차량의 본격 tlso 주행의 길도 열게하려는 의도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영국은 오는 22일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이 무인차 관리 당국의 설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약1년내 도로교통법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전기차 충전 시설과 5세대(5G) 이동통신 구축,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영국 과학 발전을 위해 컴퓨터 과학 교사를 현재의 4000명에서 약1만2000명으로 대폭 늘리는 것도 발표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개정되면 무인차가 2019년 무렵 도로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무인차 개발업체들이 앞으로 특정 지정된 도로만이 아닌 영국 전역의 일반도로에서도 주행실험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교통부장관은 도로 주행 실험에 들어갈 완전한 무인차량들의 안전성에 대해 신뢰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최근 옥스퍼드대 공과대에서 시작된 기업인 옥스보티카와 재규어랜드로버 같은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도로 주행 실험을 실시해왔지만 차량 안에 사람이 의무적으로 탑승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도 우버의 무인 택시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운행을 하고는 있지만 돌발 상황에 대비해 조종할 수 있는 탑승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영국의 무인차 개발 관련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FT는 2020년대초면 모종의 무인차가 본격 주행되겠지만 여전히 산업계에서는 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기술을 충분히 확보하는데까지는 수십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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