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중대본 "이르면 오늘 포항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종합)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통령 건의…김부겸 본부장 "오늘이나 내일 선포 전망"

피해 확인되면 '재난지원금' 지급…'특별교부세' 추가 교부 검토

연합뉴스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정 검토(PG)
[제작 이태호, 조혜인] 사진합성, 일러스트



연합뉴스

교육부 장관, 수능시험 대책 발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시험장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부겸 행자부 장관. 2017.11.20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김부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6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해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대통령께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지진 피해규모 예비조사에 따른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액인 90억원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 국민이 사안의 엄중함에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 차원의 피해규모 조사가 완료되기 전이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해 포항시와 피해 주민이 추가적인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건의안을 재가하면 포항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정식 선포된다.

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방비 복구 부담액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은 전기·통신·도시가스·지역난방요금, 건강보험료 등을 감면받게 된다.

김 본부장은 "대통령 재가는 오늘이나 내일 국무회의 때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 포항 특별재난지역 지정 재가 (PG)
[제작 최자윤, 이태호] 일러스트, 사진합성



그는 또 "'선지원·후복구' 기본원칙에 따라 피해시설의 복구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가 확인되면 즉시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비로 재난대책비 10억원을 오늘 바로 교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간 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126명을 투입해 점검절차를 체계화했다"며 "안전점검 결과 정밀점검이 필요한 주택에 대해서는 16일 교부한 특별교부세와 지자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신속하게 점검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복구는 언제쯤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매산리의 지진 피해를 본 한 주택이 복구의 손길을 기다리며 위태로운 모습으로 있다. 2017.11.19 mtkht@yna.co.kr



김 본부장은 또 "필요시에는 특별교부세의 추가적인 교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에 불어 닥친 한파 속에도 먼 길을 와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국민의 작은 관심과 성원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이후 19일까지 포항에서 자원봉사에 나선 사람은 5천231명이다. 16일부터 '포항 지진 피해 주민돕기 모금'을 통해 모인 성금은 48억 원으로 집계됐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