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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우건설, 인도 최장 해상교량 공사 수주…57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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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료]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대우건설이 약 5700억원 규모의 인도 최장 해상교량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타타 프로젝트리미티드(TPL)와 함께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발주처는 뭄바이 권역 개발사업의 정부 산하 이행기관인 인도 뭄바이광역개발청(MMRDA)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길이 21.8㎞의 왕복 6차로 해상육상교량과 접근도로,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2번 패키지는 인도 뭄바이 동쪽에서 나비 뭄바이까지 길이 7.8㎞에 달하는 해상구간이다.

대우건설은 TPL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이뤄 EPC(설계·구매·시공)를 수행한다. TPL은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다.

두 회사가 수주한 공사는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 2번 패키지다. 2번 패키지 공사비는 전체 사업(약 22억 달러)의 약 40%에 달하는 8억6300만 달러(한화 약 9529억원)다. 이중 대우건설 지분은 60%에 해당하는 5억1785만 달러(한화 약 5718억원)다.

이 교량은 앞으로 뭄바이와 신규 개발지역인 나비 뭄바이 신도시를 잇게 된다. 완공되면 신도시에서 출근하는 뭄바이 시민 통근시간이 약 1시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는 마하라슈트라 주 정부 뿐 아니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중앙정부에도 상징적인 대형 랜드마크 프로젝트"라며 "향후 인도에서 대우건설이 수주 저변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1995년 인도 자동차공장 건설공사로 인도에 처음 진출했다. 지난 2000년에는 다울리강가 수력발전소 공사를 맡았다.

지난해에는 인도 비하르주에서 갠지스강 교량건설공사를 인도 최대 건설사인 L&T와 합작으로 맡는 등 약 16년만에 인도시장에 재진출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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