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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골드만삭스 "연준, 내년 기준금리 4차례 인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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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기준금리를 4차례 올릴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미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이 재닛 옐런 현 의장의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어서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로 내다봤다. 이는 종전의 2.4% 대비 0.1%포인트 오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또 내년 말 미 실업률이 3.7%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0월 기록한 4.1%의 실업률이 2019년 말 3.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바 있다. 이는 1960년대 후반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의 경우 내년 0.5%포인트 상승해 연말께 1.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전쟁 후 미 역사상 최약상태였던 노동시장이 최고로 단단한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견실한 노동시장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이 정상 궤도에 진입한다는 그림이 그려지며, 이에 따라 연준이 내년 4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준이 당초 예고했던 세 차례 금리인상보다 많은 횟수로, 미국이 착실하게 경기 회복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단 얘기다. 골드만삭스는 단기 경기 침체 위험이 “아직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가 과열 양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이후엔 과열된 경제를 잡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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