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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바이든 전 부통령 "트럼프 때문에 美 가장 위험한 시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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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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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미국은 근현대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 중 하나를 지나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조지 손더스의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what the hell is going on?)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마이애미헤럴드가 보도했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내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며 ‘섣부른 국수주의’와 ‘사이비 포퓰리즘’ 등을 조장하는 백인우월 국수주의자들의 제안을 수용하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와 참모들을 거론했다.

그는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승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던 노동계급에 진정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그(트럼프)가 나처럼 펜실베이니아 주 스크랜턴에서 자란 아이들의 경제적 행복을 정말로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바이든은 중산층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난 대선 패배가 민주당 내 기득권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차례 박수 갈채를 받았지만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대신 “세계는 우리의 것이다. 나머지 세계가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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