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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美해군 조종사, 하늘에 '男성기' 연상 그림 비행으로 정직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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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조종사가 워싱턴 상공에 남성의 성기를 연상시키는 그림을 그렸다가 주민 신고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선일보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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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 주(州) 북서부 위드비 아일랜드에 있는 해군 비행기지에서 이륙한 E/A-18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 1대가 비행운(飛行雲)을 이용해 하늘에 거대한 남성 성기 모양의 그림을 그렸다.

하늘에서 이 그림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 주민들이 해군 기지에 신고하면서 기지 측에서도 이 그림의 존재를 알게 됐다.

위드비 아일랜드 해군 기지는 곧 조종사를 색출해내고 “무책임하고 유치한 행위에 대해 사과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군 기지는 이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만큼 해당 조종사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기지는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그림을 남긴 조종사는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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