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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시진핑, 파나마 대통령과 회동…'하나의 중국'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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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 [신화망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대만과 단교한 파나마의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대통령과 만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천명했다.

1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중국을 국빈 방문한 바렐라 대통령과 회견에서 "중국을 처음 방문한 파나마 대통령이자 19차 중국 공산당 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중국에 온 첫 중남미 정상"이라며 환영했다.

시 주석은 "중국에는 '만리장성에 오르지 아니하면 대장부가 아니다'는 옛말이 있다"면서 "바렐라 대통령이 중국과 수교하는 정치 결단을 내리고 방중한 것은 대장부로서 큰일을 한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어 "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토대로 외교관계를 맺은 것은 양국의 숙원 사업을 이룩한 것"이라면서 "중국은 파나마와 함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렐라 대통령은 "만리장성에 올라 중국의 민족정신을 느꼈다"면서 "파나마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며 중국의 평화통일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파나마 국민은 양국 수교의 결정에 동의한다"면서 "중국과 고위층 왕래를 강화하고 무역, 투자, 금융, 민생 등의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나마는 지난 6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해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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