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험장 중 5곳 추가 피해 우려
포항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 검토
포항 수험생 80% 이상 '포항서 시험' 희망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경북 포항교육지원청에서 교육부, 경북교육청,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기상청등 관계 기관 및 전문가들과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교육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서 김 부총리는 16일과 18일에 포항 지역을 찾아가 행정안전부·기상청·경북교육청·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관련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시험장이 사용 가능한지 검토했다. 포항 시험지구의 시험장은 인근 울진·영덕 지역을 포함해 14개 학교로, 이 중 9곳은 피해가 가볍지만 5곳은 여진이 발생하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포항 지진피해 수능고사장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교육부는 시험장을 피해가 적은 포항 남구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나 경북 인근 도시 등으로 수험생을 이동시키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수험생 운송 수단과 숙박 등의 대책이 마땅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북교육청이 수험생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는 포항 내에서 시험을 치르고 싶다는 의견이 80% 이상이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포항 지역 학교들의 휴업을 언제까지 계속할지, 휴업으로 인한 학업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 등도 함께 논의해 2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수능 시험장을 마련함에 있어 다양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험생 안전이며 이를 최우선에 두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