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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국내은행 3분기 부실채권 20.5조원…전분기말 대비 1.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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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1.15%로 전분기 대비 0.10%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56%포인트 개선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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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9일 국내은행의 3분기 말 기준 부실채권 규모는 2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기업여신이 18조7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 대부분(91.2%)을 차지하고 있다.

3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5000억원 전분기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2조8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5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5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감소했다. 정리 방법별로 보면, 담보처분 등을 통한 여신회수(2조3000억원), 대손상각(1조원), 매각(6000억원), 정상화(5000억원) 등이다.

금감원은 3분기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1.15%로 저금리 지속에 따른 신규부실 감소 및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취약차주 중심으로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이 있어 은행 자산건전성을 점검할 것"이라며 "자산건전성 분류 및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kal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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