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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지구촌 와글와글] 엄마 따라온 아이가 망친 1300달러치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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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브리트니 넬슨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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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쇼핑을 따라온 아이가 1300달러(140만원)에 달하는 진열 상품을 망가뜨려 논란이다.

19일 US위클리 등 해외매체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는 브리트니 넬슨은 지난 11일 세포라 매장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구매 전 색상을 확인하라고 진열해 놓은 메이크업포에버의 아이셰도가 모두 뭉개져있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손가락으로 위에서 밑으로 긋는 장난을 친 덕분에 색상이 한 데 섞여 복구가 불가능했다.

넬슨은 이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장난 친 아이는 이게 얼마나 버릇없는 행동인지 알지 못했을 것"이라며 "엄마들은 제발 아이를 놓고 쇼핑에 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와 함께 하는 쇼핑은 아이에게도, 당신에게도, 이 비싼 제품들에도 전혀 즐겁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넬슨의 이 게시물에는 1만9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육아법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일부 부모들은 아이와 동행한 이후에도 꼭 자녀가 그곳에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며 "매장 직원들이 베이비시터가 되길 바라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반면 아이를 놓고 나오는 게 답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이 포스팅을 환영할 순 없다"면서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의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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