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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록그룹 AC/DC 기타리스트 맬컴 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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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치매 앓다가 시드니서 숨져]

머니투데이

맬컴 영(2000년 3월)/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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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록그룹 AC/DC의 창립 멤버인 기타리스트 맬컴 영이 숨졌다. 향년 64세.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영의 유족들은 이날 낸 성명에서 수년간 치매를 앓아온 영이 호주 시드니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유족들은 "깊은 슬픔 속에 사랑받는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 형제인 맬컴 영의 사망 소식을 알린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 시기나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1953년 태어난 영은 1963년 부모와 함께 호주 시드니로 이주했다. 1973년 동생 앵거스와 함께 AC/DC를 결성했다. 당시 형제의 나이는 각각 20세, 18세였다. 이듬해 보컬 데이브 에반스와 함께 호주 전국 투어에 나서며 AC/DC의 탄생을 알렸다.

1976년에는 영국에 터를 잡고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했다. 교류/직류라는 의미의 그룹 이름만큼 강력한 사운드와 무대매너로 주목받았다. 지난 40여년간 전 세계에서 2억 장 이상의 앨범을 파는 등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5대 밴드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2003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대표곡으로 '백 인 브랙'(Back in Black) '하이웨이 투 헬'(Highway to Hell) 등이 있다.

AC/DC는 이날 페이스북에 영을 "기타리스트, 작곡가, 선지자로서 완벽주의자였다"고 평가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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