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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록밴드 AC/DC 기타리스트 ‘맬컴 영’ 치매로 사망…향년6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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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AC/DC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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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AC/DC'의 창단멤버인 기타리스트 맬컴 영이 향년 64세로 사망했다. AC/DC는 18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의 죽음을 알렸다.

정확한 사망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맬컴은 몇 년간 치매를 앓아온 맬컴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AC/DC는 전했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맬컴은 1963년 가족과 함께 호주 시드니로 건너갔다. 1973년 동생 앵거스와 함께 AC/DC를 결성하고, 자신은 리듬 기타를 동생은 리드 기타를 맡아 연주했다.

이후 드러머와 보컬의 교체하며 40여 년간 밴드를 유지하며 2억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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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DC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1975년 미국에서만 300만 장이 팔린 '하이 볼티지(High Voltage)'로 세계적인 밴드로 발돋움, 1980년까지 강렬한 퍼포먼스와 노래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백 인 블랙(Back in Black)'은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이다.

또 '하이웨이 투 헬(Highway To Hell)'은 미국 빌보드 차트 25위 안에 들었고, '터치 투 머치(Touch Too Much)'는 처음으로 영국 톱30 안에 들었다.

이들의 곡은 영화 '어벤저스', '아이언맨' 등에 삽입되기도 했다. 2003년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14년 치매 진단을 받은 맬컴은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기타리스트 에디 반 헤일런은 트위터에서 "오늘은 로큰롤에 있어 슬픈 날"이라며 "맬컴은 나의 친구이자 AC/DC의 심장이자 정신이었다"고 조의를 표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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