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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핵무기 탑재가능 美전폭기 B-52, 지난 8월 日과 공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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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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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52가 지난 8월 일본 열도 상공을 횡단 비행한 뒤 동해 공역에서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공동훈련을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과 가까운 해상에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B-52와 항공자위대기가 공동훈련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는 핵무기 보유·제조·반입을 금지하는 '비핵3원칙'을 견지하고 있는 만큼 사전에 미국 측에 B-52가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고 비행한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52는 지난 8월 하순 태평양 쪽에서 도호쿠 지방 남부 상공을 통과해 동해 쪽으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시카와현 항공자위대 고마쓰기지에서 발진한 일본의 F-15 전투기와 합류해 편대비행을 했는데, 북한은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미 공군 폭격기 B-1B와 항공자위대 전투기는 규슈 서부와 오키나와 주변에서 빈번하게 공동훈련을 했고, 일부는 외부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B-52와 항공자위대의 공동훈련 여부는 그동안 공표되지 않았습니다.

(사진=boeing.com 제공/연합뉴스)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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