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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MK이슈] 도경수·나나·함은정, 아이돌 멤버들의 스크린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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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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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아이돌 멤버들의 스크린 대결이 11월 매주 뜨거울 전망이다.

엑소의 도경수가 첫 타자.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서 각자의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신하균)과 청년(도경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7호실’은 지난 15일 개봉해 현재 관객들을 공략 중이다. 신통한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지만 배우 신하균과 함께 도경수는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진지한 표정으로 나사를 풀고 조이는 도경수는 인생이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호평받고 있다.

앞서 영화 ’카트’에서 알바비를 못 받는 캐릭터로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도경수는 이번에도 알바비 200만원 때문에 고생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나잇대에 맞는 현실 속 인물을 흥미롭게 표현하고 연기했다는 평가다. 도경수는 화려한 라인업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 영화만이 아닌 소신 있는 작품 선택도 골고루 하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한다.

22일에는 애프터스쿨 나나가 현빈 유지태 등과 함께한 영화 ’꾼’으로 관객을 찾는다.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인 ’꾼’에서 나나는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사기꾼 팀에서 미모와 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역할이다. 튀지 않는 연기로 드라마 ’굿와이프’에 이어 스크린 데뷔도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30일에는 티아라의 함은정이 관객을 만날 준비 중이다. 전신마비로 누워있는 언니를 돌봐야 하고 사채 때문에 고통받는, 취직에 목숨 바칠 수밖에 없는 현실의 20대를 연기해냈다. ’실종2’는 취직에 목숨 바친 취준생 선영(함은정), 유학간 딸과 아내를 위해 급히 돈을 부쳐야 하는 비리 형사 송헌(이원종), 욱하는 성격의 한물간 배우 아진(서준영) 등 이들 3명이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장르적인 재미를 전한다. 함은정의 고단하고 아픈 현실의 연기가 생각할 거리를 전한다. 또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죽음의 공포에 대한 표현도 나쁘지 않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연기 도전, 하늘에 맡겨야 할 운명인 흥행은 어떻게 될까. 하늘은 누구 편일까.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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