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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터키 검찰, 한인2세 검사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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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터키 검찰 수사 받게 된 한국계 미국 검사


【이스탄불=AP/뉴시스】이수지 기자 = 터키 검찰이 18일(현지시간), 프리트 바라라 전 뉴욕남부 연방지검장과 준 H. 김(한국명: 김준현) 연방지검장 직무대행에 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스탄불 지방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바라라 전 검사장과 김 검사장 직무대행이 미국에서 대 이란 제재 위반 사건 기소 과정에서 증거로 제시한 문서와 전화도청 녹음테이프의 출처가 불분명해 이는 국제법과 국내법 모두 위반이라서 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남부지검은 '이란 제재 위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란계 터키 금거래상 레자 자라브, 터키 국영은행 할크방크의 쉴레이만 아슬란 전 은행장, 자페르 차을라얀 전 터키 경제장관을 비롯해 9명이 지난 9월 대 이란 제재 위반혐의로 기소됐다. 아슬란 전 은행장 오는 27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뉴욕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지난 2013년 터미 당국이 부패 의혹에 연루된 자라브를 집중 조사한 것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 부패 의혹은 터키 고위 정부 관계자들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검사들과 경찰관들도 자라브의 부패 사건에 연루됐다. 이후 일부는 정칙처분을 받고 이들의 혐의가 증거의 진위 문제로 기각됐다.

터키 당국은 이 사건을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당국은 바라라 전 검사장과 김 검사장 직무대행이 지난해 7월 실패한 쿠데타의 배후인 이슬람 성직자 펫훌라흐 귈렌과 연관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바라라 전 검사장은 터키 당국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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