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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고병원성 여부 상관없이 사전방역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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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육용오리농장 출하전 검사서 H5 AI 바이러스 확인…1만2300여마리 살처분 등 긴급방역 조치]

머니투데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AI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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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오전 전북 고창 소재 육용오리농장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오리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고병원성 확진 여부와 상관없이 사전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10시30분 세종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AI가 추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긴급 대책회의에선 의심축 신고 이후 지금까지 진행된 AI 신고 경위, 긴급 방역조치 및 AI 의심 역학 관련 가금농장 등 역학조사 상황을 공유하고, 범정부적인 AI 총력 대응태세 구축·유지를 위한 관계부처 및 지자체의 협력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AI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농가 및 야생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의사환축 발생지역 이동통제 및 소독 등 가금농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전북 고창에 위치한 육용 오리농장에 대한 도축 출하전 검사결과 H5 AI 항원이 발견됐다. 해당 오리농장은 1만2300마리를 사육하는 대기 업 계열 농장으로 알려졌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달 21일 나올 예정이다.

현지 가축방역관이 출동해 해당 농가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적 살처분, 이동제한, 역학조사 등 AI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해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AI 증상 오리가 발견된 농장으로부터 500m 이내에 가금농가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긴급 지시문을 보내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초동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야생조류 예찰과 관련 기관간 정보공유 등 철새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농식품부와 지자체의 AI 방역 상황실은 방역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치사항을 즉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농식품부 장관에게 AI 관련 관계부처, 지자체와 긴급관계기관 대책회의 및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AI 긴급 대응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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