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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정부, 22일 한미FTA개정 관련 농축산업계 별도 간담회 개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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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반발로 파행된 공청회 후속조치

이데일리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최훈길 기자] 정부가 농·축산업계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관련 별도의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1차 공청회가 농·축산업계가 배제된 상태로 진행돼 사실상 무산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공동으로 22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한미 FTA 개정 관련 농·축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10일 개최된 한미 FTA 개정 관련 공청회 이어, 한미 FTA 개정과 관련해 농축산업계와의 의견수렴을 위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1차 공청회는 개최됐다는 게 산업부의 입장”이라며 “다만 농축산업계의 의견수렴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만큼 별도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는 한석호 농촌경제연구원 박사가 주제발표를 한 뒤, 농축산업계와 함께 토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0일 오전 공청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농민들 반발로 공청회는 20분 만에 중단됐다. 산업부 강성천 차관보의 개회사,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의 경과 보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영귀 지역무역협정팀장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 결과 발표 이후 오전 9시50분께부터 공청회는 중단됐다.

종합 토론·질의 응답은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산업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청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민들은 “공청회가 무산돼 추가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와 별도로 산업부는 내달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미FTA 개정 관련 2차 공청회도 별도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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