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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전세계 영향력 상위 1% 연구자에 서울대 현택환·최장욱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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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들이 선정됐다.

서울대 공대는 이 대학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53)와 최장욱 교수(42)가 지난 15일 글로벌 학술 및 지적 재산 전문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옛 톰슨로이터)가 발표한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자사의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에 2005년부터 11년간 등록된 13만 건 이상의 논문을 평가해 각 분야에서 논문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에 속하는 연구자들을 선정했다.

화학 및 재료공학 분야에서 4년 연속 선정된 현 교수는 화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 에디터(편집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젊은 연구자들이 명단에 이름을 많이 올렸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도 연구 성과를 평가할 때 단순 논문 수가 아닌 질적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세대 나트륨 이차전지 개발 성과로 이름을 올린 최 교수는 전극소재 분야에서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를 늘려 미래 전기자동차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교수는 "논문 피인용 횟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신뢰도를 인정받고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의미라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올해 3300명의 글로벌 HCR 중 한국인 수상자는 28명이다.

[양연호 기자 /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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