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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벤자민 버튼의 시간' 재개봉…화제성에 비해 아쉬운 숫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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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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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16일 재개봉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개봉 첫날 다소 아쉬운 숫자를 기록했다.

17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지난 16일 하루 49개 스크린에서 703명을 동원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재개봉 소식이 알려진 당시 화제를 모았던 것에 비하면 소박한 숫자다.

이는 상영 시간대 및 스크린수와 관련이 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개봉 첫날 스크린수는 49개로 재개봉 영화 '원스'가 개봉 첫날인 1일 스크린 142개를 확보한 것의 3분의 1수준도 채 못 미친다. '원스'의 경우 CGV 단독 상영작으로 스크린 확보에 좀 더 용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봉일인 목요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상영은 직장인들이 보기 어려운 시간대인 조조 시간대 혹은 심야 시간대 등에 집중돼 있었다.

이 때문에 재개봉을 기다리며 영화를 보고 싶어 했던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주말 반등에 성공할 경우 스크린수가 늘어날 여지는 있다.

재개봉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 할 경우 상영 기간은 1주일~2주일 정도로 단축된다. 하지만 높은 좌석점유율로 극장 측과 협상에 성공할 경우 상영 기간은 한달 이상으로 길어지기도 한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전 세계 67개 영화제에서 15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80개 부문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09년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76만 명이라는 관객 수를 동원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노인의 몸으로 태어나 날마다 젊어지는 한 남자의 인생과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대작.

재개봉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이번 주말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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