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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수능 특수가 웬 말'…여행·성형·공연 취소 문의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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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험생들은, 시험뿐 아니라 계획해놨던 다른 일정들도 전부 미뤄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행이나 공연업계, 성형외과에는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생 김남희 씨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고3 동생의 수능이 끝나면 온 가족이 함께 가기로 했던 일본 여행이 무산될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인턴 기간 중인 김 씨는 가족 여행에 맞춰 휴가 날짜까지 받아놨습니다.

[김남희/대학생 : 어머니가 동생 수능 날에 어떻게 혼자 두고 갈 수 있겠냐고 해서 취소를 하셨고, 저는 위약금 때문에 혼자라도 가야 하는지…]

여행사에는 관련 문의가 종일 이어졌습니다.

일부 여행사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가족 1인에 한해 수수료 없이 일정 변경이나 취소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민종/여행사 고객만족팀장 : 자연재해로 가장 중요한 시험이 연기된 만큼 위약금 면제를 결정했고요…]

피부과나 성형외과에도 예약 변경 문의가 많았습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수능 이후) 점을 뽑는다든지 여드름 치료, 여드름 흉터 자국 없애는 것…예약환자들이 조금씩 일주일 뒤로 미루는 상황입니다.]

수능 특수를 기대하던 각종 공연과 이벤트 업계도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콘서트 표를 양도한다는 글도 수십 건 올라왔습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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