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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고입 일정도 변경…특성화고 등 전형 연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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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외고·국제고·자사고 연기도 논의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특성화고와 외고·국제고·자율형 사립고교 전형 일정이 변경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교육청은 16일 수능 연기 및 지진 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특성화고 등 2018학년도 고입 일정 변경 방안을 논의했다.

도내 특성화고와 일반고 특성화 학과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0∼22일이다.

그러나 중학교 교사 가운데 일부가 23일로 연기된 수능 감독관으로 차출, 중3 학생의 고교 입시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일정 연기를 검토 중이다.

수능처럼 일주일 미뤄 오는 27∼29일 원서를 접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나 최종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다.

도교육청은 외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의 2단계 전형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들 고교는 교과 성적 등이 반영되는 1단계 전형을 이미 마쳤으며 17일부터 면접 등의 2단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 전형은 다음 달 중 진행돼 영향이 없으나 특성화고 등은 수능 일정에 영향을 받게 됐다"며 "오랫동안 준비한 고교에 진학하려는 중 3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전형 일정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내 특성화고는 71곳, 특성화 학과가 있는 일반고는 37곳이고 매년 이들 고교에 2만 명가량이 응시한다.

외고는 8곳, 국제고는 3곳, 자율형 사립고는 2곳이 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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