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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일문일답]"포항지역만 시험장 재배치 검토…부정행위 없도록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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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능 후속 대책 발표 위해 브리핑룸 들어서는 박춘란 차관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6일 오후 2시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능시험 연기 관련 후속조치 상황을 발표했다.

박 차관은 논술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대학들과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대학들도 학생들의 혼란이 없도록 같이 노력하자는데 의견의 모은 상태라고 밝혔다.

포항지역 학생들의 시험 장소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는 18일까지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이 아닌 다른 지역의 경우에는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수능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일어날 부정행위 가능성에 대해서는 학교 자체별로, 시도교육청별로 상황반과 점검반을 꾸려 집중 점검하고, 시험 전날인 22일에는 학생들을 일찍 귀가조치 시키고 시험장 전반에 대해서 샅샅이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춘란 교육부 차관 등과 일문일답 주요 내용.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상황에 대해서 좀 말씀해 달라.
"현재 파악한 바로는 경북 대구 지역 등 학교 및 소속기관 총 60개의 시설물에서 벽체 균열이나 천정마감재 탈락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보고됐다. 이 중에 포항지역이 41개 학교다."

-학부모들이 학교에 등교시켜도 좋은지 교육청에 질의했는데 정확히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포항의 경우에는 내일까지 휴업이 돼 있다. 지금도 아주 집중적으로 교육부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 내일까지는 적어도 월요일부터 개별 학교들이 포항에 있는 개별 학교들이 정상적으로 수업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부분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만약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는 점검결과가 나오는 경우 어떻게 대체 수업이나 수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하는 방안에 대해 내일까지는 확정지을 것이다. 최대한 빠를 시일 내에 결정해서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의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

-채점 기간을 19일에서 18일로 줄인다고 했는데 일정에 문제가 없나.
"무리가 없다. 평가원에서 하루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수시일정과 정시일정이 순연된다고 했는데 대학별 논술일정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대교협, 전문대교협과 이미 상의는 다 마쳤다. 수험생이나 학부모님들께 혼란이 없도록 모든 대학들도 같은 마음으로 다 같이 노력하겠다는 데 의견 합의를 봤다. 아마 오늘 3시에 대교협 회장님, 전문대교협 회장님 오셔서 대학들이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별도로 말씀을 드릴 계획이다."

-포항지역 학생들은 다른 지역 가서 시험을 보게 되는 것인가. 그 내용은 언제쯤 알 수 있나.
"이번주 토요일까지는 정확하게 기존에 미리 예정되어 있던 시험장에서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다른 대체시험장을 할지 확정을 지을 것이다."

-발표는 언제 하나.
"개별 학생에 대한 안내는 21일까지 할 계획이다."

-대학들이 입시 설명, 전형 치를 드는 때 비용 문제 등에 대해 반발을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협의할 때 그런 문제는 없었나.
"대교협, 전문대교협과도 협의를 했고 또 전국입학처장협의회의 회장교, 서울 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 회장교, 개별 대학들과도 접촉을 하고 있다. 일정을 수정하는 데 따라서 비용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교 차원에서도 천재지변에 의한 비상상황이고 학생 ·학부모를 최우선으로 하기에 그 부분을 조금 감수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저희도 적극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요청을 하고 있다."

-포항지역 학교들에 특별교부금 형태로 지원하는 게 있나.
"기본적으로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시설피해 등에 대해 특별교부금을 지원한 부분이 있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험표를 다시 배부받아야 하나.
"일단 수험표를 잘 관리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수험표가 이미 발급이 되어 있고, 또 다 정리가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일단 수험표를 이미 발부받은 학생들은 잘 좀 보관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혹시나 만약에 분실을 했거나 이런 경우에 대해서는 별도로 검토는 하겠지만 원칙은 일단 발부받은 수험표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들의 시험장과 시험실이 바뀔 수 있나.
"현재로서는 포항이 아닌 다른 지역의 경우에는 재배치하는 것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시간도 워낙 제한적이고, 또 다른 또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는 전제로 저희가 검토를 하고 있다. 혹시 부정행위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는데 일단 학교 자체별로 상황반을 구성해서 학교 순찰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시도교육청별로도 별도점검반을 구성해서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험 전날 같은 경우에는 시험장의 경우, 학생들을 일찍 귀가조치 하도록 하고, 학교 교원들께서 시험장 전반에 대해서 샅샅이 확인하도록 하는 등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다."

-23일 수능을 볼 때 이런 지진, 여진 상태가 발생할 경우에 시험장과 시험실별로 시험중단, 부정행위 방지방안 등이 마련돼 있나.
"여진에 대한 부분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 여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쪽으로 검토를 해 보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런 부분(여진 상태)들에 대해서는 좀 전반적으로 보고 검토를 해야 될 것 같다."

-수능 연기로 추가로 투입돼야 될 예산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나.
"조금 더 추정을 해봐야 한다. 얼마가 되든, 지금 이것은 안전을 위해서 한 조치이기 때문에 재원에 대해서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서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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