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IBK투자 "한국금융지주, 발행어음·카카오뱅크 성장동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16일 한국금융지주[071050]가 한국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와 카카오뱅크 시너지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동력이 돋보인다며 목표주가 9만1천원과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94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2% 증가했다"며 "올해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 순익 감소 때문에 전 분기 대비로는 이익이 줄었으나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은 탄탄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선 "별도 당기순이익이 1천10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0.0% 늘었다"며 "수탁 수수료는 줄었으나 부동산과 기업공개(IPO) 등 여러 방면에서 수익을 내 투자은행(IB) 수수료 수익이 2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3분기에 480억원 적자를 지속했으나 10월 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 수 435만명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초대형 IB로 지정된 한국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하게 돼 선점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를 통한 수익 다각화와 고객층 확대도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뱅크 적자를 반영해도 올해와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0%와 12.8%로 평균 7%대인 대형 증권사보다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