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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연기된 가운데 시험지 도난이나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시험지가 도난돼 시험이 연기된 사례가 있기 때문.
포항 지진에 수능이 연기됨에 따라 교육부는 시험지 보관 문제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악의 경우 수능 연기 후 시험지 유출ㆍ도난 같은 일이 발생하면 교육부에 비난 여론이 폭주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92년 1월 모 신학대학교에서 학력고사 시험 문제지가 도난당해 후기대 입시가 연기된 바 있다. 포항 지진에 수능이 연기돼 배부된 시험지는 총 85개 전국 시험지구에서 보관하고 있다. 교육부는 행정안전부, 경찰청에 협조요청을 해서 일주일 동안 철저히 지킬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24시간 시험지 철통 경계 중이다.
포항 지진에 수능이 연기됐음이 발표된 후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가능하다면 여진의 여지가 없는 지역으로 저희가 일단 시험장을 마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지금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여진이 계속돼 수능이 또 연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교육부는 포항 이외의 지역으로 시험장을 마련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광효 기자 leekh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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