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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자막뉴스] 재난영화처럼...지진에 학생·주민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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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건물 외벽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삽시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놀란 학생들은 비명을 지르며 대피합니다.

지진 발생지인 경북 포항시 북구에 있는 한동대학교의 외벽이 지진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모습입니다.

[한지수 / 경북 포항 한동대학교 학생 : 어떤 분은 다치셔서 치료도 하고 있었고, 울고 있는 여학생들도 많았고 당장 집에 전화 연락하는 학생들도 많았고….]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뛰쳐나옵니다.

안내방송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학생들은 학교 밖으로까지 뛰어갑니다.

이번 지진은 특히 수업 시간에 발생하면서 학생들의 대피가 잇따랐습니다.

포항 전역의 학교에서 외벽이 무너지고 책상 등의 집기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계속됐고, 일부 학교 건물은 아예 폐쇄됐습니다.

지진의 여파는 경북 포항 북구를 중심으로 인근 아파트나 주택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 신발 신을 틈도 없이 뛰어나갔고, 물건들이 쏟아지며 집 안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집안 CCTV는 물결치듯 출렁이고, 진열해 놓은 물건은 물론 가구까지 도미노처럼 쓰러졌습니다.

[최은성 /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 집이 막 롤러코스터 타는 것처럼 흔들리더라고요. 지금 다 떨어졌어요. 정리하는 중인데. 저도 필요한 것만 가지고 밖으로 나가려고….]

다행히 대규모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진의 충격이 학교나 집 안까지 덮치면서 피해가 계속됐습니다.

취재기자: 권남기
영상편집: 고창영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HCN 경북방송
자막뉴스 제작: 박해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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