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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수능시험장·포항학교 예정대로 16일 휴업…다른학교 1시간 늦게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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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능 연기 발표하는 김상곤 부총리


교육부, 각 시도교육청에 긴급 공문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포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로 미뤄진 가운데 수능시험장으로 예정됐던 학교는 예정대로 16일 휴업에 들어간다.

휴교령이 내려진 포항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학교는 대부분 등교시간을 예정대로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늦추기로 했다.

교육부는 15일 17개 시·도 교육청에 "2018학년도 수능 시험 연기에 따른 16일 학교 운영은 재량 휴업 등 애초 계획했던대로 운영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

애초 학교장 재량으로 16일 고교 1·2학년에 휴교 또는 등교 방침을 정했던 학교들도 예정대로 운영하게 된다. 수험생인 고교 3학년 학생들도 1·2학년과 동일한 방침을 적용받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서울시내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우선 문자로 (이런 방침을)급히 알렸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차관급으로 운영해오던 수능시험 비상 운영 TF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해 대책회의를 갖고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수능시험장으로 예정됐던 학교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에 대체 시험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학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대입 전형 일정을 조정해 대입전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내린 힘든 결정"이라면서 "수험생들은 남은 1주일간 컨디션 조절에 힘쓰는 등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16일 오후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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