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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번 주말 논술인데"…입시 일정 줄줄이 연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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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논술·성적통지 일정 등 변경…대학, 학원가 혼란]

머니투데이

15일 현재 발표된 대학별 입시일정 /자료제공=진학사 어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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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4의 포항 지진 여파로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이어질 예정이던 입시일정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15일 오후 8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서울정부청사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로 예정됐던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부는 학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의 공정성 및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8학년도 수능시험을 1주일 연기한 23일에 시행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결정으로 수능은 일주일 연기됐지만 수능 이후 줄줄이 예정됐던 입시 일정에는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주요 대학들은 당초 16일 수능에 맞춰 입시 일정을 계획한 상태였다. 대다수 대학들은 16일 수능을 마친 뒤인 이번 주말부터 논술 등 자체 입시 일정을 계획했다. 수능 연기 결정으로 각 대학의 논술 시험 일정은 23일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논술 시험 외에도 수능성적 통지도 연기될 것으로 보여 원서접수 기간도 늘어나거나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 교육업계 관계자는 "수능 연기로 학원가와 학교는 폭탄을 맞은 상황"이라며 "겨우 일주일 연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일정을 다시 짜야돼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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