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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띵동, 올해도 왔네요… 회장님의 '수능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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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수능시험을 보는 임직원 자녀에게 보낸 편지와 과자세트./한화그룹 제공


‘수험생 여러분! 지난 3년간 숨 가쁘게 이어온 여정의 종착역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장원급제’라고 적힌 종이 상자를 열자 이런 문구가 적힌 편지가 담겨 있었다. 편지엔 ‘자기 혼자의 외로운 싸움이기에 초조와 긴장 속에서 마음고생이 크리라 생각합니다. 큰 새가 바람을 거슬러 날듯이 당당한 젊음의 기개로 이겨내길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상자 안엔 편지와 함께 엿과 브라우니, 과자 등이 들어 있었다.

상자와 편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입 수능을 보는 임직원 자녀에게 보낸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엿과 과자 등을 보내고 있다. 올해 14년째로 한 해도 거르지 않았다. 처음엔 한화그룹 직원과 한화생명 소속 보험설계사의 자녀에게만 보냈지만 지금은 충남 천안의 북일고 재학생과 교직원에게도 보낸다. 북일고는 한화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종희 선대회장이 세운 학교다. 올해엔 4013개를 보냈다.

김 회장은 이번에 보낸 편지에서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땀의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도전이 뜻깊은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화 가족 모두가 응원하겠습니다’라고 격려했다.

[곽래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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