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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해운대·수성구는 계속 오를것… 실수요자라면 지금 집 사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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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의 대표 부동산 전문가인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실거주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이라도 주택 구매를 고려해보라”고 조언했다. /남강호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가별 부동산 회복 패턴을 분석해보면 한국 집값 향방이 보입니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증권가의 대표적인 '부잘알(부동산을 잘 아는 전문가)'로 통한다. 경제 통계, 전망 등 거시경제 분석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의 큰 흐름을 제시해 온라인·오프라인을 불문하고 큰 신뢰를 받는다. 지난해 본지와 금융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시행한 '우수 증권사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로 꼽혔다. 운영하는 블로그 구독자도 6만2000여 명에 달한다. 홍 팀장은 오는 12월 1일 서울 강남구 SETEC(세텍)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 '집 당장 살 것인가 vs 말 것인가'라는 주제로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홍 팀장은 세계 경제 위기 이후 각 국가의 부동산 회복을 가져온 요소로 '경제성장률' '주택 공급' 두 가지를 꼽는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한국 경제성장률은 회복되고 있지만, 2010년 이후 공공 택지 개발이 중단되면서 주택 공급의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특히 재건축·재개발에 의존해야 하는 서울의 주택 공급이 제약됐다"고 했다. 이어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등이 어려움을 겪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 결과 집을 짓기 쉬운 곳에 주택을 공급하다 보니, 사람들이 원하는 입지와 공급의 불일치가 일어났다"고 했다.

결국 주택 공급 부족이 국내 부동산 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낳고 있다는 것이 홍 팀장의 분석이다. 그는 "선호도가 높은 주택을 분석해보면 역세권, 새 아파트, 소형 평수, 학군으로 요약된다"며 "하지만 이런 요소를 갖춘 주택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값이 오르고, 결국 고소득자만 주택 구매가 가능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당분간 서울 강남구·부산 해운대구·대구 수성구 등 1급지 집값은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홍 팀장은 만약 실거주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이라도 주택 구매를 고려해보라고 조언한다. 정부 규제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만, 경제성장률이 좋을 때 부동산 가격이 급락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강연은 재테크 박람회 홈페이지(www.chosun-moneyexpo.co.kr)에서 사전 무료 관람을 신청하고 참석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양모듬 기자(modysse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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