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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박은상 대표 직속체제 급전환 배경은…"부사장 간 충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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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부문장 체제 도입 5개월 만에 사실상 폐기

전략-상품사업 맡았던 부사장 2명 고성 주고받으며 충돌

뉴스1

박은상 위메프 대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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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위메프가 2명의 부사장에 부문장 역할을 맡기는 경영체제를 도입한지 5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대표이사 직속체제 조직개편을 단행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부문장을 맡았던 두 부사장 간의 불협화음이 이번 인사의 결정적인 배경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위메프는 14일 기존 전략사업부문과 상품사업부문을 포함한 모든 사업부서를 박은상 대표 직속 체제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이번 체제재편에 대해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더욱 기민하게 움직이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더배송과 특가데이 등 회사의 핵심 사업과 서비스를 맡고 있는 각 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이번 체재 재편에 앞서 A상품사업부문장과 B전략사업부문장 간에 다툼이 이번 체제 재편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위메프는 올해 6월 주요 사업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하면서 두 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킨바 있다.

두 부문장 간 관계는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두 부사장은 지난달 말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고성이 오가는 충돌을 일으켰다.

두 부사장 간의 다툼이 몸싸움으로까지 번질 상황이 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프는 당시 CCTV와 주변 사람들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양측 간에 주먹이 오갔는지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CCTV 범위 밖의 일은 사측도 공식적인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일이 있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부문장의 역할을 대표에게 넘기는 조직개편이 단행된만큼 업계에서는 둘의 다툼이 이번 체제 재편에 결정적 요인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문장 체제를 도입한지 5개월도 채 안돼 하루아침에 이를 사장 직속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보통 부사장급에 부문장 역할을 맡기면 아무리 적어도 1년은 기간을 주는데 너무 급작스럽다"고 말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두 부사장이 각각 맡았던 원더배송과 특가서비스 등이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건과는 무관하게 이번 체제개편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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