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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귀순 북한 병사 5∼6곳 총상 "추가 수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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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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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헬기로 이송돼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져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병사는 현재 개복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사는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완쾌 여부는 후속 수술과 치료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병사는 앞선 오후 3시 31분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 귀순 당시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

수술을 집도한 아주대병원 중증 외상치료 전문의 이국종 교수는 북한군 병사의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환자 체력 상태를 고려해 5시간에 걸친 1차 수술을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또 현재 북한군 병사의 온몸에 관통상을 포함한 총상이 5~6곳 정도 발견됐으며, 장기 7곳가량이 파열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차후에 군이 정확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니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귀순한 병사는 판문점 JSA 전방 북측 초소에서 우리 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쓰러진 상태로 우리 군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병사(하급전사) 군복을 입고 있었으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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