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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롯데쇼핑 "김해관광유통단지 상부시설물 조성공사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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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해관광유통단지 인근에 왠 소싸움장· 승마장 추진?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경남도청에서 전격 회동했다.

13일 경남도청에서 한 권한대행, 강 대표, 허성곤 김해시장이 만나면서 지지부진했던 김해관광유통단지 상부시설물 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3단계 사업이 지난해 9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사업 공정률이 4%도 채 안되는 상황에서 호텔, 콘도, 스포츠파크, 마트, 종업원 기숙사, 테마파크 등 6개 건물을 본격적으로 추진토록 경남도와 김해시가 요구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김해시의 요구를 받아들여 스포츠센터 수영장을 50m 8개 레인으로 확대하고 호텔과 콘도에 컨벤션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롯데측은 인근 김해워터파크 적자가 연간 300억에 달하는 상황에서 7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실내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안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김해관광유통단지는 1단계(2003~2008년), 2단계(2009~2013년)사업을 통해 농수산물유통센터, 아울렛, 물류센터, 워터파크 등이 건립돼 있고 3단계 사업은 스포츠센터, 테마파크, 호텔, 콘도, 종업원 기숙사, 대형마트 등 6개 시설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롯데는 지난해 9월 상부시설 개발계획에 대한 김해시 건축허가를 완료받은 후 3단계 사업계획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 롯데에 공사 촉구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최근 경남시민주권연합(대표 정시식)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김해 을)에게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공사 문제를 심도있게 다뤄달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한 후, 김 의원측에서 롯데측에 자료요구를 하자 롯데측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1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 대표는 "지지부진하게 공사가 미뤄지는 상황이 경남도민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판단에 김 의원에게 정식으로 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롯데쇼핑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경남도 등과 만남을 가진 것이며 지속적으로 터파기 공사 등 지반 다지기 작업을 해왔지 공사 중단을 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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