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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상조 “국내 생리대 외국보다 비싸...조사 결과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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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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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제조업체가 국내에서 폭리를 취해왔는지 여부가 곧 가려질 전망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8일 국내 생리대업체의 가격 폭리 여부 조사 결과에 대해 "머지않은 시간 내에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조사 결과가 언제쯤 나오느냐는 질의에 "열심히 조사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국내 생리대 가격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장은 "제품이 다양해 국제 가격을 비교하기가 쉽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국내산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위 차원에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가격남용행위와 기타 불공정행위를 조사 중"이라며 "다만 현재 그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내 생리대 시장은 유한킴벌리가 절반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 LG유니참, 깨끗한나라, P&G, 웰크론헬스케어 등을 포함하면 점유율이 90%에 이른다. 생리대의 최근 7년간 가격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업체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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