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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전병헌 "롯데홈쇼핑 관련, 불법에 관여안해…어처구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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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靑 출입 기자들에게 입장문]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2017.09.26.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검찰이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비리 의혹과 관련, 수사에 착수한 상황에 대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전 수석은 7일 청와대 출입 기자들에게 전한 입장문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이날 서울 상암동에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과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체포영장도 발부받아 윤씨 등 관련자 3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2015년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 측으로부터 수억원대 후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전 수석은 이곳의 협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롯데홈쇼핑 측에서 나온 상품권 등 금품 일부가 전 수석의 과거 보좌진에게 흘러간 단서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 수석이 19대 의원 시절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던 점을 주목하고, 사업권 재승인과 관련한 롯데홈쇼핑 측의 로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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