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미얀마 "로힝야 난민 하루 300명만 수용"…재입국도 최소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 간 최악의 유혈 사태를 피해 국경을 넘은 로힝야 족 난민 송환을 위해 방글라데시와 협상에 나선 미얀마가 하루에 송환 가능한 난민 수를 최대 300명으로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경을 넘은 난민 규모가 60만 명을 넘어서는 만큼, 미얀마 측 제시안을 따르면 난민 송환에만 최소 6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미얀마 독립언론인 이라와디는 방글라데시와 난민 송환 협상 중인 미얀마가 기술적인 문제로 하루에 최대 300명의 난민만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민트 치아잉 미얀마 노동이민인구담당 사무차관은 "송환 신청자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2개 검문소에서 하루에 송환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최대 인원은 30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이에 대해 더 많은 인원의 송환을 위해서 양국이 지난 1993년에 합의한 난민 송환 협약의 개정을 요구했지만, 민트 치아잉 사무차관은 "협약의 기본 원칙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개정이 어렵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나도펀딩] 유기견 입양훈련을 위한 펀딩
☞ [취재파일 스페셜] 5.18 헬기 사격, 조종사의 증언
※ © SBS & SBS I&M.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