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금융이 바뀐다]KB카드, 리얼미터 등과 '빅데이터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KB카드 빅데이터

빅데이터 스타트업 '빅디퍼' 공동투자

재무투자 및 빅데이터 사업발굴 협력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KB국민카드는 빅데이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본격 나서고 있다.

KB카드는 최근 '리얼미터', '넷마블게임즈', '아이엠그루' 등 3개사와 빅데이터 지식사업 스타트업인 '빅디퍼'(Big Dipper)에 대한 공동투자 협약을 맺었다.

지분투자는 리얼미터 35.5%, KB카드 34.5%, 넷마블게임즈 20.0%, 아이엠그루 10.0% 등이다.

KB카드 등 4개사는 이번 협약으로 재무투자와 함께 빅데이터 사업 발굴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들은 특히 ▲KB카드의 빅데이터 분석력 ▲리얼미터의 시장조사 노하우 ▲넷마블게임즈의 플랫폼 운영 ▲아이엠그루의 정보기술(IT) 관련 역량으로 차별화된 빅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B카드의 이번 투자는 빅데이터 관련 내부 신(新) 사업 추진 시 예상되는 각종 제약을 극복하고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다.

장기적으로는 빅디퍼 주주로서의 투자 이익도 고려했다.

KB카드 관계자는 "투자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빅데이터 관련 내부 신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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