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42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3분기에 반영된 소송 영향금액은 9777억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본부장은 "3분기 도매 판매 대수는 기타 시장에서의 판매개선으로 소폭 증가했다"며 "환율도 달러와 유로 루블화 등 대부분의 통화가 유리하게 움직이며 손익에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재고 축소 위한 인센티브 확대가 이를 상쇄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 실적 축소의 주 요인"이라며 "미국 수요 부진과 차종 노후화로 판매가 악화됐으나 점진적 회복세인 기타신흥시장의 수익성 개선이 이를 흡수해 실적감소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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