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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괴롭혀놓고 잘사는 게 화나"…'동창 칼부림'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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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장나래 기자

노컷뉴스

(사진=시민 제공)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대학시절 자신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동기생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지방법원 도형석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25)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의 중대성 등에 비춰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 50분쯤 청주시 가경동의 한 상가건물 계단에서 대학 동기인 B(25)씨의 목 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중태에 빠졌던 B씨는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부산의 한 대학교를 졸업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대학 시절 나를 무시하고 괴롭혀 아직도 힘들어하고 있는데 반성도 하지 않고 잘살고 있는 게 화가 나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청주에 사는 B씨를 찾아와 상가 계단으로 유인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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