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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사비백제 왕궁터 찾는다…백제왕도 핵심유적 정비사업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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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왕궁지구 발굴조사 고유제 개최

대전CBS 고형석 기자

충남 부여군이 사비백제 왕궁터를 찾기 위해 발굴 조사에 나선다.

부여군은 오는 26일 부여여고 동측 일대(쌍북리 525-1번지 외)에서 사비백제 왕궁터 발굴 조사를 위한 고유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유제는 지역주민에게 발굴 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조사단의 안전과 성공적인 조사를 기원하는 행사로 식전행사에 이어 고유제, 시삽, 음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여군은 앞서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협의를 거쳐 부여여고 동측 일대(쌍북리 525-1번지 외)를 발굴 조사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조사 대상지는 지난 2015년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대 정비사업 과정에서 부지 정리 중 백제시대 초석으로 추정되는 장대석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초석들이 다수 발견되며 사비 왕궁터로 유력시되는 곳이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전담 조사팀을 꾸려 사비왕궁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사비왕궁지구 발굴조사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 중의 하나로 사비백제의 주요 유적 대다수가 땅속에 있기에 그 존재를 확인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고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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