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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여야 원내대표, 원전·헌재소장·공영방송 현안마다 이견 '기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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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들은 국회의장과의 정례회동에서 원전 정책과 헌법재판소장 임명,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현안마다 의견 차이를 드러내며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신고리 원전 공사 재개 결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균형 잡힌 평가로 해법을 모색한 공론화위원회의 성숙한 자세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공론화위 활동을 숙의 민주주의로 미화하는 건 잘못됐다고 비판했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장기적 에너지 정책은 공론화위가 아니라 국회에서 심도 깊게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헌재소장 문제에 대해서도 우원식 원내대표는 법으로 명확히 정해 소장의 임기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정우택 원내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후임 헌재소장을 서둘러 임명해 장기 공백 사태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 문제에 대해서도 우원식 원내대표는 법대로 여당이 추천하도록 하자고 제안했지만, 정우택 원내대표는 보궐 임원 후임은 앞서 추천한 정당이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청와대와 대통령 친인척을 감시하는 특별 감찰관 임명에 관여하겠다고 고집해 2년 가까이 공석으로 있다고 지적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 추천 문제 등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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