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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전북경찰, 성매매 검거 늘었지만…포주 단속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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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계적 현장단속 머물면 안돼"

전북CBS 김민성 기자

노컷뉴스

전북지방경찰청. (사진=자료사진)


전북권 성매매 적발 건수는 크게 늘고 있지만, 정작 포주 단속은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북권 지난해 성매매 적발 건수는 2015년보다 3배가량 늘었으나 이중 포주 적발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북의 성매매 검거 건수는 2012년 124건, 2015년 485건에서 지난 2016년에는 1486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적발 인원도 2012년 445명에서 2016년 2132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전북경찰이 지난해 2월부터 석 달간, 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차례 성매매 집중단속에 나선 결과다.

그러나 이중 직접적인 성매매 행위가 아닌 '알선 등 행위' 적발 건수 및 인원은 2012년 24건(133명)에서 2016년 68건(208명)으로 그다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진 의원은 "경찰은 기계적인 현장단속에 머물지 말고 알선과 강요, 인신매매 등 성매매가 지속적이고 교묘해지는 근원을 파헤쳐 성매매의 진정한 근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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