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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BOOK] 써드노멀 | 동북아 대격변기 속 대한민국 국가 대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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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안홍 지음/ 더삼/ 2만2000원


1980년대 이후 세계화의 물결은 국경을 허물었다. 정보화, 인공지능(AI), 3차 에너지 혁명,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 혁명 등 신기술 혁신이 이어지면서 인간의 경제활동 범위는 세계 시장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기존 정치체제는 물론 산업과 일자리 판도, 강대국 간 판도와 선진국과 후진국 질서까지 총체적으로 변화하는 중. 국회정책연구위원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기획이사를 역임하고 최근까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저자는 이 같은 대변화를 ‘써드노멀(The Third Normal)’로 명명했다. 시대적 단절을 유발하는 대변화는 인류 역사상 세 번째라는 의미에서다.

저자가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점은 ‘시대적 지체 현상’이다. 세계는 시대적 전환기마다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깨닫지 못하다가 뒤처지고 위기와 충돌을 겪었는데 이번에도 그와 꼭 닮은 시대적 지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가령 ‘국가 시장 시대’로 진입하던 시기에 세계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대공황을 겪고서야 ‘세컨드 노멀’의 세계 질서 균형을 이뤘다.

저자는 새로운 시대적 전환기에 세계가 마주한 대위기의 진로를 추적해 향후 신구 강대국, 선·후진국 간 격돌은 어떻게 전개되고 그 결과 들어설 새로운 세계질서는 어떤 모습인지 밝힌다. 동시에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신(新)한반도 질서를 전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 국가 대전략을 제시한다.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30호 (2017.10.25~10.3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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