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위원 국감 자료
매년 전국서 4만명 학생 학업 중단하고 학교 떠나
학생 41%는 '또래 학생 관계 때문'이라 응답
교사 중 11.3%만 같은 응답. 47%는 '가정문제' 꼽아
김병욱 의원 "극명한 인식 차이. 정확한 원인 밝혀야"
매년 전국에서 4만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떠나고 있다. [일러스트=박향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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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6년 행복교육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 응답자 중 41%가 학업을 중단하는 결정적인 이유로 ‘또래 친구와의 관계’라 답했다. 그 다음으로 ‘학교 교육 부적응’(23%), ‘학생의 무기력함’(18%)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환경 문제’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게 된다는 응답자는 5%에 그쳤다.
반면 대다수 교사들은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게 되는 이유가 ‘가정환경 문제’(47%)때문일 것으로 보고 있었다. ‘학교 교육 부적응’(22.3%)이나 ‘학생의 무기력함’(17%) 등을 꼽은 교사도 많았다. 가장 많은 학생이 학업 중단 사유로 꼽은 ‘또래 친구와의 관계’라 응답한 교사는 11.3%에 그쳤고, ‘교사와의 관계’ 때문에 학생이 학교를 그만둔다고 보는 교사는 0.5% 뿐이었다.
자료: 교육부·김병욱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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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년 전국에서 4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업 중단 사유에 대해 학생과 교사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은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분석해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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