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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부산시·부산상의 원전해체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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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고리 1호기 해체를 앞두고 본격적인 원전해체산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원전해체산업 육성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부산시청에서 개최한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초청 원전해체 특별 세미나에 이어 지역기업들에게 원전해체산업 진출 전략과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원전해체시장 진출을 위한 추진 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 남대근 센터장의 '지역기업의 원전해체산업 진출 전략' △부산대 안석영 교수의 '원전해체기술 개발 방향' △한국원자력연구원 서범경 해체기술연구부장의 '중소기업 대상 기술이전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부산대학교 정재준 교수 주재로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태웅 등 원전해체 관련 업계, 학계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국내에는 원전해체시장이 형성된 바 없고 기업투자도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지역기업들에게 국내외 원전해체 기술정보 제공과 더불어 원전해체 전문기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창석 부산시 클린에너지정책보좌관은 "고리1호기 해체에 대비 내년부터 지역기업의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본격 추진하는 등 원전해체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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