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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공기업 감동경영]신개념 디지털 망원경 ‘비스타글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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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이엔지

동아일보

㈜원우이엔지는 기존 광학식 망원경의 단점을 극복하고, 뛰어난 망원경 성능에 운용상의 재미를 더한 신개념 디지털 망원경인 ‘비스타글래스(Vistaglass)’를 선보였다. 관광명소나 고층빌딩의 전망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존의 광학식 망원경은 먼거리의 피사체를 확대하여 보여주는 고배율의 광학 성능만을 강조하다 보니 극히 좁은 화각의 영상을 통해 원하는 피사체를 손쉽게 찾기 힘들 뿐만 아니라, 두 개의 접안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각기 다른 미간거리에 따라 초점이 맞지 않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비스타글래스는 크게 두 가지 모델로 대표된다. 먼저 VGS-M360H는 망원경 후면에 10.1인치의 LCD 모니터가 내장되어 있어서, 직접 망원경에 눈을 대지 않더라도 풀HD의 고화질 영상을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다른 제품인 VGS-F360H는 망원경 후면에 전자식 뷰-파인더(Viewfinder)가 탑재되어 있어서 기존의 쌍안경과 유사한 방법으로 디지털 망원경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광학식 망원경과 달리 비스타글래스 제품에는 광학 줌을 확대 및 축소하는 버튼이 장착되어 있어서, 이들 두 개 버튼으로 조작함으로써 간단히 망원경의 배율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비스타글래스 내부에는 줌 배율에 따라서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광학 36배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넓은 화각의 영상으로 관찰하고자 하는 피사체의 위치를 확인하고, 광학 줌과 디지털 줌을 이용하여 화각을 좁혀가면서 원하는 크기로 확대된 피사체의 상세 모습을 손쉽게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우이엔지는 20여 년간 영상 감시용 카메라를 설계, 제조, 판매해 오고 있다. 고해상도 CMOS 이미지 촬상소자를 활용한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 및 자동초점 줌 모듈 제어에 대해 특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이번에 선보인 비스타글래스에도 자동초점 줌 모듈이 내부에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원우이엔지의 축적된 자동초점 제어 기술을 활용하여 영상을 확대 및 축소하는 과정 중에 별도의 초점조절 과정이 필요 없다.

더불어 LCD 모니터나 전자식 뷰파인더와는 별도로 HDMI 커넥터를 통해 고해상도 영상을 출력해 줄 수 있기 때문에 비스타글래스로부터의 영상을 대형 모니터 화면을 통해 디스플레이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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